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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확장증 지닌 천식환자 호흡기 중증 위험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기관지 확장증이 있는 천식 환자의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정규 교수. 서울시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이정규 교수는 5일 기관지 확장증과 천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는 천식 증상이 중등증 및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상승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염증으로 손상되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의미한다.천식은 기관지의 염증으로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연구팀은 2013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국내 2개 의료기관(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hest CT) 및 폐 기능 검사를 받은 천식 환자 667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관지확장증의 유병률과 함께 기관지확장증 유무에 따른 천식의 임상경과의 차이를 분석했다.연구결과, 전체 천식 환자 667명 중 약 38%에 해당하는 251명이 기관지확장증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관지확장증이 있는 천식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결핵 및 비결핵성 폐질환 병력이 유의하게 많았으며, 폐기능 검사지표(FEV1, FVC)상 나타난 폐활량 또한 상대적으로 낮았다.특히 기관지확장증이 있는 천식 환자는 천식만을 가진 환자와 비교해 호흡기 증상이 중등증 및 중증으로 급성 악화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약 4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호흡기 증상의 급성 악화를 경험한 환자 비율은 기관지 확장증이 있는 천식 환자들에서 10% 가량 높았고(49.8% VS 39.4%), 로지스틱 회귀 모델을 이용한 다변량 분석 결과 기관지확장증이 있으면 호흡기 증상이 중등증 및 중증으로 급성 악화할 위험이 1.5배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추적관찰 기간 중 기관지확장증의 진행이 확인된 환자의 경우에도 중등도 및 중증의 급성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했다.교신저자인 이정규 교수는 "천식환자가 기관지확장증을 함께 가지고 있거나 기존의 기관지확장증이 진행되는 경우, 임상경과에서 중등증 및 중증에 이르는 급성 악화가 나타날 위험이 상승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기관지확장증은 기도에 염증과 세균 및 바이러스성 감염이 반복되는 원인이 되는데, 이것이 천식의 장기적인 경과 중 호흡기 증상 악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그는 "호흡기 증상 악화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천식 환자는 검사를 통해 기관지확장증도 함께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내과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 6월호에 게재되어 임상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2-07-05 11:37:59학술

치료해도 재발하는 호흡기 감염…면역증강요법 '탄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호흡기 질환의 재발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박테리아 용해물과 같은 면역증강 약물을 사용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약 70%에 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 및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우려증 등이 겹치면서 면역증강요법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칼타임즈는 호흡기 질환 전문의를 대상으로 약물 처방 및 치료 패턴 및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인식도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설문에 참여자는 총 50명으로 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50%), 호흡기내과(48%), 가정의학과(2%)가 참여했다. 설문응답자의 54%는 하루 20~50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30%는 50~80명을, 이어 20명 미만/80명 이상은 각각 8%로 집계됐다.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호소하는 호흡기 질환은 상기도 질환(58%)이었다. 이어 하기도 질환이 42%이었다. 상기도 질환 중 세부 질환은 비염이 44.8%, 부비동염이 41.4%, 인후두염이 13.8%였다. 하기도 질환은 COPD가 61.9%, 기관지염 19%, 천식 14.3%, 기관지확장증이 4.8%다. 호흡기 질환자의 평균 치료 기간은 상기도 질환이 14일 이내(41.4%), 하기도 질환은 90일 초과(47.6%)가 가장 많았다. 상기도 질환의 재발은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48.3%)은 20~40%가 재발한다고 답했다. 40~60%가 재발한다고 답한 비율이 31%나 됐다. 60~80% 미만은 6.9%였다. 빈번한 호흡기 질환의 재발 및 악화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면역증강 약물을 묻는 질문에 박테리아 용해물이 최선호 약물(72%)로 꼽혔다. 이어 18%가 비타민/미네랄 보충제제를, 14%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했다. 면역증강약물을 따로 처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였다. 면역증강 약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가 78.4%, "효능 효과가 만족스럽다"가 45.9%, "환자 비용부담이 적다"가 16.2%였다. 면역증강 약물을 처방하는 환자의 비율은 20% 미만이 가장 많았다(76%). 40~60% 처방한다가 14%, 20~40%에 처방한다가 8%였다. 박테리아 용해물이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90%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같은 답변은 2012년 발표된 유럽 부비동염 가이드라인(EPOS 2012)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POS는 만성부비동염에서 박테리아 용해물의 사용을 A등급으로 권고했다. COPD 치료에서 가장 권위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기구(GOLD) 역시 2020년 COPD 급성 악화 예방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박테리아 용해물을 언급한 바 있다. 또 박테리아 용해물의 보험 급여 적용 역시 인식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흡기 질환 치료 시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불편사항은 첫째 약제내성(78%), 둘째 부작용(48%), 셋째 환자 거부감(24%), 넷째 보험급여 문제(18%)가 지적됐다. 항생제 내성률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는 다수가 심각하다(68%) 및 매우 심각하다(14%)고 답했다. 박테리아 용해물 처방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90%는 "처방했다"고 답했다. 처방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85.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중 특히 이비인후과에서의 만족율이 90.9%로 높게 나타났다. 박테리아 용해물의 비처방 이유를 묻는 질문에 33%는 "임상 데이터 부족"을 꼽았고, 이어 22.2%는 "면역증강요법을 잘 몰라서"라는 답을 내놨다.
2020-08-14 05:45:56제약·바이오

요즘 ‘콜록콜록’ 기침하면 주변 눈치 보이죠?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석 달째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 만성기침을 앓고 있는 윤동범 씨(35세. 남)는 요즘 집 밖을 나서기가 두렵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무의식중에 기침을 하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현영 씨(28세. 여)도 다가올 봄이 걱정이다. 해마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오면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잦은 재채기를 하는데 괜한 오해를 살 것만 같다. 흔히 기침은 감기 증상 중 하나로 알고 있지만 다양한 원인으로도 기침이 날 수 있다. 2주 이내는 급성기침, 2개월 넘어가면 만성기침 이병훈 교수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 중 하나다. 공기 중에 포함된 가스,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거나 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을 기도 밖으로 배출시켜 항상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은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생기는 게 대부분이지만, 기도에 염증이 있을 때도 나타난다. 기침은 시기에 따라 ▲2주 이내는 급성기침 ▲3주 이상 8주 이내는 아급성 기침 ▲8주 이상 계속되면 만성기침으로 구분한다. 급성기침 원인은 급성 편도염, 급성 비인두염, 후두염, 부비동염 등 감기가 가장 흔하다. 급성 기관지염, 급성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도 급성기침을 유발한다. 3주 이상 이어지는 아급성 기침은 감기를 앓고 난 후 생기는 감염 후 기침이 많은데, 감기 이후 일과성의 기도 과민증이 발생해 기침이 좀 더 이어지는 경우다. 하지만 8주 이상 만성기침이 이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 기관지확장증, 폐결핵, 폐암 등 기침과 연관성이 큰 원인 이외에도 기침 증세만 있는 천식, 코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위식도 역류질환, 알레르기 비염, 심장질환도 만성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기침이 계속되면 감기가 오래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을 3주 이상 하는 경우는 다른 질환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기침을 3주 이상 8주 이내로 하는 경우를 아급성 기침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감염 후 기침'이다. 감기 이후 일과성의 기도 과민증이 발생하여 기침이 좀 더 이어지는 경우다. 진료를 받고 감염 후 기침으로 진단되면 통상 8주 이내 저절로 호전된다. 반면 8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기침이 있다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 및 천식 등은 아닌지 감별해야 한다 천식, 발열 없이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이지선 교수 천식은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인 기도가 과도하게 좁아져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데 전체 인구의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천식 유발 인자에 노출돼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기도가 과민하게 변화해 나타난다. 쌕쌕거리는 숨소리나 호흡곤란 없이 기침만 나오는 기침이형 천식도 있다. 기침이형 천식은 기관지 예민도 검사를 통해 반응 정도를 살펴볼 수 있으며, 기관지 확장제를 먹거나 흡입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써서 비교적 잘 치료할 수 있다. 재채기 발작 증세,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인 경우와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꽃가루 알레르기)으로 나뉜다. 화분증이라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일 경우 특정 계절에 재채기 발작 증세가 특징이다.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고,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 증상을 호소한다.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데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는 반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증상이 계속되면서 발열, 인후통이 없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일 때 잦은 기침이 나타날 수 있다. 후비루에 의한 만성기침은 비염이나 축농증에 듣는 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약물만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적 시술을 받아야 한다.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고 불타는 듯한 통증으로 잘 알려진 위식도 역류질환도 만성기침을 유발한다.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여 식도를 자극하거나 직접 후두부 및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내시경 검사나 24시간 식도의 산도를 측정해 역류가 있는지 확인 후 과식, 고지방식, 음주, 커피, 담배 등을 피하고 취침 전 음식 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겐을 피하는 회피요법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을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과민성 알레르기 소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투약의 중지 시 재발할 수 있어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복용 및 스테로이드 코 분무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자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마른기침, 심장질환 의심 최재웅 교수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질환이 있을 때도 호흡곤란이나 마른기침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기침은 주로 마른기침이다. 수면 중에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누워 있게 되면 혈액이 등 쪽으로 몰려 폐에 부담을 주기 때문인데 자세를 바꿔 앉은 자세를 취하면 기침이 호전된다. 그러나 호흡기 이상으로 발생하는 기침은 자세를 바꿔도 좋아지지 않는다. 기침할 때 노란색 가래가 아닌 거품이 섞인 빨간색 혈흔이 있어도 심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침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가벼운 증상일 수 있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호흡기 계통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기침이 계속되면 심장계통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만성기침은 심장질환과 관련성이 높으므로 예방적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2020-02-20 15:37:01학술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등 신임 교수 8명 임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양대병원은 전공분야 경험과 연구활동 경력이 뛰어난 의료진 8명을 새롭게 교수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소화기내과 윤재훈 교수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신경외과 최규선 교수 ▲영상의학과 강보경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은 교수 ▲응급의학과 고벽성 교수는 2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소화기내과 윤재훈 교수는 간, 담도, 췌장의 암과 염증 치료를 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규슈대학병원과 유럽 캡슐내시경센터에서 연수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보험위원 및 연구회 위원, 대한췌담도학회 교육위원 및 보험위원, 대한소화기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노인병학회,대한소화기암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감염질환, 다제내성균, 에이즈(HIV/AIDS)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 국제협력의사, KOICA(페루) 국제협력의사,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백신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대한에이즈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는 결핵, 비결핵항산균폐질환, 기관지확장증, 간질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폐암을 진료하고 있다. 전북의대를 졸업했다. 신경외과 최규선 교수는 뇌혈관질환, 혈관내 수술, 뇌동맥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전산정보위원회 간사, 대한뇌혈관외과학회 기획홍보위원회 간사 및 정도관리위원, 대한신경손상학회 교과서편찬위원,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강보경 교수는 간담췌영상, 위장관영상, 비뇨생식기영상 등을 주로 한다.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울산의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간암학회 연구위원 및 간행위원,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간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사선종양학과 박혜진 교수는 방사선 수술, 두경부암, 폐암, 소화기암을 전문으로 하며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UT 사우스웨스턴병원에서 연수했다. 진단검사의학과 김영은 교수는 진단분자유전학, 신경유전, 소아유전, 암유전, 분자미생물을 전문으로 한다. 동국의대를 졸업하고 성균관의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진단검사의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고벽성 교수는 중환자의학, 소생의학, 재난의학, 중독학 등을 진료하고 있으며 조선의대를 졸업, 울산의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03-23 15:20:16병·의원

항생제 남용 주의보…이번엔 마크로라이드계 타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삭감네비게이션| 처방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딜레마가 뭘까요? 바로 삭감이겠죠. 삭감을 피하기 위해 급여 기준을 따로 찾아보기도 번거롭고, 그렇다고 매번 암기하듯 기준을 외울 수도 없고…. 고민 많은 원장 선생님들을 위해 메디칼타임즈가 준비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집중 심사하는 대상 항목과 최근의 심사 동향, 기준들을 모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기관 평가 동향입니다. 심평원이 내년부터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처방률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기준으로 신설, 평가에 돌입합니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사업은 국민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항생제,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경향을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함으로써 요양기관의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및 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죠. 심평원 의료평가조정위원회는 최근 급성상기도감염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처방률의 평가 지표 신설을, 호흡기계 질환별 상병비중 모니터링 지표 신설을 결정했습니다. 광범위 항생제 처방률 평가 지표는 '광범위 항생제(세파3세대 이상 또는 퀴놀론계 또는 마크로라이드계) 총 처방건수'를 항생제 총 처방건수로 나눠 산출합니다. 평가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상 기관: 외래에서 약제를 처방 투여한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 대상 기간: 2018년 1월 ~ 12월 외래 심사 결정분 ※ 결과 공개 주기: 연 1회 ○ 대상 자료: 원외처방전 및 원내 처방 청구자료 심평원은 올해 하반기 신설지표 관련 전산자료 구축 및 검증을 시작으로 신설지표 요양기관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처방률의 국민 공개은 2018년 평가분부터 시작됩니다. ◈신설 고시 정보입니다. 최근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에서 새로운 조합이 나왔죠. 바로 로수바스타틴+칸데사르탄 조합인데요, 해당 성분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조합인 만큼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달 녹십자가 해당 조합의 로타칸을, 환인제약이 콤비로칸정을 출시하면서 복지부도 고시를 신설했습니다. 고시 신설 내용은 Candesartan + Rosuvastatin경구제(품명: 로칸듀오정 등)에 대해 허가사항 범위 및 [일반원칙] 고지혈증 치료제 '세부사항' 범위 내에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신규 등재 예정(로칸듀오정, 로타칸정, 콤비로칸정, 투게논정) 복합제는 기존의 타 성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세부인정기준과 동일하게 급여기준 설정된 만큼 처방에 주저함은 없겠죠? 이달 한미약품이 천식과 다년성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한 환자치료용 복합제 '몬테리진'(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을 출시한 바 있죠. 복지부도 몬테루카스트·레보세티리진 복합제 등 약제 인정 기준을 추가했습니다. 대상 약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Leukotriene 조절제 (Montelukast 경구제(품명: 싱귤레어정 등, 싱귤레어츄정 등, 메디루카건조시럽 등, 싱귤레어세립 등, 싱귤로드속붕정 등) -Montelukast 및 levocetirizine 복합제(품명: 몬테리진캡슐) -Pranlukast 경구제(품명: 프라카논정, 비코스타츄어블정, 오논캅셀 등, 씨투스현탁정 등, 오논드라이시럽 등) -Zafirlukast 경구제(품명: 아콜레이트정 20밀리그람 -Petasites hybridus CO2 Extracts 경구제(품명: 코살린정)) 고시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Montelukast 경구제 ▲Pranlukast 경구제 ▲Zafirlukast 경구제는 타 천식약제로 증상조절이 되지 않는 2단계(경증 지속성) 이상의 천식에 투여 시 인정하되, 아스피린 민감성 천식에는 1차 약제로 투여 시도 인정합니다. 한미약품의 몬테리진과 같은 Montelukast 및 levocetirizine 복합제는 아스피린 민감성 천식 또는 타 천식약제로 증상조절이 되지 않는 2단계(경증 지속성) 이상의 천식에서, 1차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개선이 되지 않는 비폐색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비염에 인정합니다. 또 Montelukast 경구제, Pranlukast 경구제(Pranlukast 경구제 중 츄어블정은 제외) 알레르기성 비염에 투여시는 1차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개선이 되지 않는 비폐색이 있는 경우에 한해 인정(항히스타민제와 동시 투여 가능)합니다. Petasites hybridus CO2 Extracts 경구제는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 코막힘의 제증상이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완화에 단독 투여 시 인정합니다. ◈심사 알림방입니다. ▲합토글로빈, 혈장헤모글로빈 검사 인정 기준 안내입니다. 나234 합토글로빈(C2340), 나383 혈장헤모글로빈(C3830) 검사는 용혈성빈혈 진단 및 치료경과 관찰시 시행하는 검사로,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됩니다. 나321-1 프리알부민 검사는 단백질 균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로, 2일의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단기간의 단백 영양상태를 반영할 수는 있으나, 누적된 단백질 섭취 감소 및 경구섭취 부족 등 영양상태의 전반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개별특성 및 요양급여 적용기준에 의거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나452 중금속검사는 중금속오염 또는 조울증환자의 치료에 이용되는 Li의 치료적정성, 용량조절 및 독성여부 판정시 하는 검사로,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됨을 알려드립니다. 너42가 PNH 검사는 PNH, 용혈성빈혈의 감별진단, 재생불량성빈혈 또는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 PNH세포의 감별진단에 유용한 검사로,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됩니다. 나525 NK 세포 활성 유발 인터페론 감마 [효소면역측정법] 검사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에서 세포면역 활성도 측정을 통한 상태 확인 및 치료경과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검사로,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됩니다. ▲면역(고정)전기영동(혈청, 요 또는 체액) 심사 적용 기준입니다. 나308가 면역전기영동(혈청, B3081), 나308가주 면역고정전기영동(혈청, B3082), 나308나 면역전기영동(요또는체액[농축과정포함], B3083), 나308나주 면역고정전기영동(요또는체액[농축과정포함], B3084) 검사는 다발성 골수종, 미결정의 단클론감마글로불린병증 등의 형질세포질환에 시행하는 검사로, 각종 검사를 포함한 진단 및 치료행위는 진료 상 필요한 경우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됩니다. ▲유리경쇄정량검사(혈청, 요)-카파, 람다 심사 기준입니다. 나237가(1)유리경쇄정량검사(혈청)-카파(C2371), 나237가(2)유리경쇄정량검사(혈청)-람다(C2372), 나237나(1) 유리경쇄정량검사(요)-카파(C2381), 나237나(2)유리경쇄정량검사(요)-람다(C2382)는 다발성 골수종, 아밀로이드증 등의 질환 진단, 치료반응, 병의 진전여부, 재발여부 등에 시행하는 검사로, 각종 검사를 포함한 진단 및 치료행위는 진료 상 필요한 경우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됨을 알려드립니다. ▲조발사춘기에 시행한 인슐린양 성장인자 검사 기준입니다. 성조숙증은 여아 8세미만 남아 9세미만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료지침 상 성조숙증의 병력 청취와 진찰, 골연령 검사 및 성호르몬 검사, GnRH 자극검사, 성조숙증의 기질적 원인과 검사 등의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인슐린양 성장인자검사는 growth hormone 분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검사로, 각종 검사를 포함한 진단 및 치료행위는 진료 상 필요한 경우 선별적으로 시행 시 인정됩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사례입니다. ▲류마티스성 장애,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상병에 사용되는 테라코트정입니다. 보통 건선 상병에 투여한 경우 급여 인정은 어떻게 됐을까요. A의료기관은 기타 및 상세불명의 보통건선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테라코트정을 1×2×7(1회투약×일투×총투) 처방, 청구했지만 전액본인부담으로 조정됐습니다. 식약처 허가사항을 살펴보면 테라코트정의 효능·효과는 류마티스성 장애 및 교원성 질환뿐 아니라 피부 질환인 천포창, 수포성 유천포창, 박리성 피부염, 다형성 홍반, 결절성 홍반, 중증 건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A의료기관은 보통 건선에 투여를 했는데요. 심평원은 이 사례에서는 인정할 만한 진료소견 등이 확인되지 않아 테라코트정을 전액본인부담으로 조정했습니다. 특정 내역 등의 사유 기재 누락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은 관련 상병 외에 처방했다가 조정된 사례입니다. C의료기관은 비감염성 위장염 및 결장염, 기타 급성 위염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셉트린정(1×3×2)을 처방했다가 조정됐습니다. 셉트린정은 감염성 급만성기관지염, 요로감염, 장염 등에 투여하는 약제로서 적응증은 급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부비동염, 중이염, 급만성방광염, 신우신염, 요도염, 전립선염, 임질,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염, 세균성이질입니다. 해당 환자의 위장염, 결장염은 셉트린정 관련 적응증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정됐습니다. 처방 약제의 적응증, 상병 확인 습관 잊지마세요. ▲다음은 칼슘결핍에 사용되는 하드칼츄어블정 사례입니다. 이번 역시 사유 기재 누락으로 조정됐습니다. 하드칼츄어블정 식약처 허가 사항은 칼슘결핍 및 기타 칼슘 보급을 필요로 하는 경우입니다. B의료기관은 요천부 요통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하드칼츄어블정(2×1×30)을 처방했다가 조정됐습니다. 하드칼츄어블정은 칼슘결핍 등 상병에 투여하는 약제인데 특정 사유 기재없이 처방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2017-08-12 06:00:20제약·바이오

기관지확장증 환자 10명 중 8명, 50대 이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기관지확장증 환자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의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는 여성환자가 더 많은것도 특이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2013년 '기관지 확장증(J47, Bronchiectasis)'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기관지확장증(J47)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9~2013년)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탄력성분 및 근육성분의 파괴 때문에 병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반복적인 기침 및 발열, 다량의 농성 객담 증상을 보인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2009년 약 7만 5000명에서 2012년 약 8만 1000명으로 증가했지만, 2013년에는 약 5000명 줄어 다시 약 7만 5000명이었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175억원에서 2013년 약 193억원으로 5년간 9.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4%. 진료비도 2012년에는 200억원 가까이 증가했지만 2013년 약 30억원이 줄었다. 성별 점유율을 보면 남성이 41.1%~42.4%, 여성이 57.6%~58.9%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기관지확장증은 객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타인을 의식하는 성향이 보다 강한 여성들이 객담 배출을 기피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연령별 환자 분포를 보면 6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30.1%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 28.4%, 50대 26.4%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나이가 들면서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잦은 감기와 반복되는 기관지내 염증 때문에 미만성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기관지확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접종한다. 심평원 유세화 상근심사위원은 "예방접종만으로는 감염을 예방할 수 없기때문에 식사 전후 및 외출 후 양치질,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심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08-24 21:06:16정책

고지혈증약 '리피토' 기관지확장증 완화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콜레스테롤 억제제인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기관지확장증 증상을 완화시키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딘버러대학 파발비 맨달(Pallavi Mandal) 교수는 리피토가 기관지 확장증에 동반하는 만성기침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18~79세 중증 기관지 확장증 환자 60명을 30명씩 2개군으로 나눈 다음 매일 리피토 80mg과 위약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리피토 복용군 30명 중 12명(40%)에서 만성기침 증상이 완화됐지만 위약군에서는 30명 중 5명(17%)만이 증상이 개선됐다. 레스터 기침 설문지 점수에서도 리피토군이 위약군에 비해 월등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리피토군 6명에서 두통을 보고했지만 중증은 아니었다. 맨달 교수는 "연구종료 6개월이 경과한 후 리피토 복용 환자는 가벼운 운동 등 삶의 질이 개선됐다"면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효과를 입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3-27 17:47:57제약·바이오

전산심사 합의 부풀리기 '의혹'

메디칼타임즈=이창열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감기 전산심사와 관련 심사평가원과 합의 사항으로 발표했던 내용은 상당 부분 처음부터 전산심사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협은 지난 1일 “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전산심사 세부기준에 대해 의학적 타당성이 부족하며, 환자의 특성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그간의 경과를 발표했다. 이어 “그 결과 심사평가원과 의료계 대표(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학회보험이사 포함)간의 수 차례 회의가 개최되었고 불합리한 심사기준을 의료계의 주장대로 수용, 수정하여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이에 따라 급성호흡기감염증 전산심사는 3일 이내 내원한 단순 감기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호흡기약 중 항히스타민제, 슈도에페드린, 아미노필린, 케토티펜, 코다인 등을 전산심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심사평가원과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이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복합된 상병,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질환, 기관지확장증도 전산심사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평원에 따르면 이러한 의협의 발표 내용과는 달리 호흡기계 약 중 슈도에페드린과 아미노필린을 제외한 항히스타민제, 케토티펜, 코다인 등은 처음부터 전산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중이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복합된 상병,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질환, 기관지확장증 등 상병은 전산처리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전산심사 대상에서 처음부터 고려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산심사의 목적은 의사들이 진료한 상병을 정확하게 기재하고 청구하도록 하는 것이다“며 "심사기준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의료계의 주장에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협의 입장에서는 회원들을 다독여야 하니까 심평원이 소폭이든 대폭이든 의료계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지 천식의 경우 주상병일 때는 전산심사 대상이 아니고 부상병일 때는 심사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3-08-11 06:22:29정책

감기 전산심사 의료계요구 수용

메디칼타임즈=이창열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감기 전산심사에 대해 심평원이 의료계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 수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의협은 “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전산심사 세부기준에 대해 의학적 타당성이 부족하며 환자의 특성에 따라 처방전이 달라질 수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 그 결과 심사평가원과 의료계 대표(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학회보험이사 포함)간의 수차례 회의가 개최되었고 불합리한 심사기준을 의료계의 주장대로 수용 수정하여 시행하기로 했다”며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의협이 심평원과의 협의사항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급성호흡기감염증 전산심사는 3일 이내 내원한 단순 감기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호흡기약 중 항히스타민제, 슈도에페드린, 아미노필린, 케토티펜, 코다인 등을 의약품 분류상 문제점이 있어 전산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중이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복합된 상병,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질환, 기관지확장증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심평원 이규덕 상근심사위원은 여기에 대해 “이러한 복합증을 전산처리로 기계가 보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계열의 항생제를 주사제와 경구약제로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일률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1종에 한해 선별적 사용은 인정하기로 했으며 주사제 사용은 일률적이지 않으면 1~2회 정도 인정하기로 협의했다. 박효길 의협 부회장은 “항생제를 일률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되지만 경구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주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동일성분으로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 주사제 투여도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심사평가원이 약속한 내용이 실제 전산심사 과정에 반영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8월 8일 관련 4개과 개원의협의회장, 관련 학회 보험이사, 본회 정보통신이사가 심평원에 청구 샘플을 가지고 방문하여 직접 선보완을 확인 후 전산심사가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규덕 심평원 상근위원도 “1일 접수분부터 전산심사 대상이라고 했지만 하루 이틀 준비해서 시행해도 별 무리는 없다”고 말해 추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2003-08-01 19:26:2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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